필리핀 정부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을 출발해 수비크만에 정박하려던 북한 화물선 진텅호를 몰수, 선원21명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관련해 필리핀 당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에 따라 북한 선박 '진텅호'를 동결시킨 것과 관련 "필리핀 관계 당국이 조속한 대응 조치를 취한 것을 평가한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후 진텅호를 몰수함과 동시에 위험물질이나 폭발물질이 있는지 탐지견을 통해 수색했다. 진텅호에는 대량 팜유가 발견됐을 뿐 그외 의심스러운 불법 화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도록 적극적인 외교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