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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100년전 힘들었던 멕시코 이민 위로
  • 정혹태
  • 등록 2005-09-10 0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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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포 간담회…"동포사회 조직 · 기금 확충 상응하는 정부지원 약속"
멕시코를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저녁(한국시간 9일 오전) 첫 공식일정으로 교민 간담회를 열어 이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농장에서 노예와 다름없는 비참한 생활을 했던 ‘애니깽’들의 ‘슬픈 과거사’를 ‘기적의 역사’로 바꿔 부르며 “살아남는 것 자체가 힘든 환경 속에서 당당하게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이 자랑스럽고 한국 역사의 아주 자랑스러운 일부로 기록되고 오랫동안 후손들이 그 역사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내에 살고 있는 한국 60~70대 어른들도 세계에서 최고의 업적을 만들어낸 국민이며 한국의 지난 60년 역사 또한 기적의 역사”라면서 “지난 97년 경제적 큰 홍역을 겪고 난 후 큰 고비, 작은 고비를 넘기며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까지 선진국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성공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멕시코를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9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100세된 고흥룡옹으로부터 100년된 멕시코 이민여권을 기증받고 있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멕시코 이민들을 잊고 있었듯 해외동포들의 생활에 대해 챙기고 보살필 여유가 없었지만 최근에 와서 관심을 갖게 됐다”며 “방문국을 정할 때도 여러 가지 고려조건속에 우리 동포가 많은 나라는 방문순위 우선 순위가 높은 나라로 된다”고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김가, 이가, 박가, 이렇게 한국인의 성을 가졌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네트워크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열심히 노력하겠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살고 성공하는 모습이 바로 우리 한국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열심히 도우고, 누가 더 잘하나 은근히 경쟁하면서 상부상조하자”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현지 동포지원 방안과 관련 “공동회관 건립 등 동포들의 여러 큰 소망들이 있지만 정부 지원은 국민세금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사업에 지원해야 한다”며 “동포사회가 여러 분야에서 조직과 기금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주시면 정부도 상응하는 지원을 반드시 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 이어 “해외동포들이 살고 있는 그 국가의 기존에 따라 한국경제와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직업훈련 기회를 많이 드리도록 적극 노력하고 최대한 폭을 넓히도록 하겠다”며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기회를 갖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유학은 여러 측면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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