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BS 주말드라마‘그래, 그런거야’이순재, “늙었어. 우울햐”
  • 주정비
  • 등록 2016-04-01 15:59:31

기사수정
  • “노년에 아픈 것 엄청난 근심”…“걸빠 순재 어떻게 극복할까?”응원해주세요!

SBS ‘그래, 그런거야’ 이순재가 그동안의 모습과 180도 다른 ‘언해피 할배’의 반전 면모를 발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이순재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양복 재단사 출신의 대가족 수장 유종철 역을 맡아 무결점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백전노장다운 관록의 연기력으로 ‘그래, 대가족’의 무게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주며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특히 극중 종철은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며 “나는 행복한 사람이여”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는 등 ‘해피 할배’의 모습을 담아냈던 터. 낙천적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해피 순재’로 등극, 시청자들에게 뜨끈한 웃음을 선사해왔다.

 

무엇보다 지난 13회분에서 종철이 계단에서 넘어져 이마를 다치는 사고를 당하면서 ‘그래, 대가족’이 다시 한 번 발칵 뒤집혔다. 피가 흐르는 이마를 수건으로 누른 채 아들 재호(홍요섭)의 병원을 찾은 종철은 서른 바늘이나 꿰매는, 긴급 봉합수술을 받았고 가족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와 관련 이마 부상 이후 급격히 우울해진 종철의 모습이 담기면서 보는 이들의 걱정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마는 치료했지만 마음의 근심만은 아직 치료되지 않은 듯 의욕이 1%도 없는 종철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는 것. 특히 종철은 아내 숙자(강부자)에게 “기분이 아주 드러워. 애덜한테 면이 안스잖어”라며 축 처진 목소리로 “늙었어. 늙었어”를 연발, ‘언해피 할배’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식탁에서도 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는 “다 됐다는 신호여. 우울햐. 맨날 오르내리는 거기서 왜 고꾸러지냔 말여”라고 한탄하는가 하면 식사 도중 쓸쓸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계속 이어지는 ‘언해피 할배’의 의욕 저하 모습에 가족들의 근심 역시 커진 상태. 아내 숙자는 “맛박 깨구 들어온 게 말할 수 읎이 자존심이 상하구 싫은 개벼. 너는 그 심정 몰러 나는 알어”라며 걱정스런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손녀 소희(신소율)는 종철이 세상을 뜨는 꿈을 꾼 후 “안 편찮으신 어른 돌아가신 꿈은 오래오래 사신다는 좋은 꿈이라 그런 거 같은데”라며 불길한 예감을 더했다.

 

‘해피 할배’의 180도 달라진 의욕 저하 모습과 가족들의 걱정, 불길한 예감까지 전해지면서 시청자들 역시 불안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걸빠 순재는 ‘그래, 그런거야’ 최고의 대박 캐릭터인데 설마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겠죠?”, “언제나 신바람 나는 꽃할배가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니 어색해요. 힘내세요, 걸빠 순재!”, “노인들은 아픈 게 제일 근심이죠. 얼마 전 무릎 수술하신 엄마 생각이 나는 장면이었어요”라는 등의 댓글로 공감과 응원을 쏟아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대 가족을 이끌던 큰 어른 ‘걸빠 순재’의 심리 변화를 현실감 있게 담아낼 것”이라며 “아흔을 앞두고도 언제나 행복하고 발랄했던 종철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14회분은 시청률 12.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본격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가동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그래, 그런거야’ 캡처]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