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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경수로 제공시기 우리가 조정"
  • 김만춘
  • 등록 2005-09-21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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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계적인 대북 경협계획 필요…북핵 성공적 마무리 더욱 노력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북핵 4차 6자회담 타결과 관련 “북핵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어깨 위에 무거운 짐을 지고 가다가 일단 수레에 내려 놓은 느낌”이라며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6자회담 결과보고를 받고 이렇게 말하고 “지금 당장 북한이 시급한 것은 쌀과 비료지만 장기적으로 에너지, 물류운송, 통신인프라가 중요하다”면서 “이 점에서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경제발전을 도울 수 있는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협력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이번 회담 결과는 평화와 경제에 부담을 주는 위기를 해결한 것이고 매우 중요한 남북관계에 있어서 남북간 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 해소된 것”이라며 “이후 한반도 평화 뿐 아니라 경제도 북방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커다란 위험요소를 배제하고 관리 가능한 상태로 전환하는 큰 일을 했다”며 회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이후 상당히 많은 변화의 계기가 있을 것이고 우리 신용평가에도 연결되고 주가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경수로 제공 시기를 둘러싼 회담 참여국간의 논란과 관련, 노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라는 표현을 가지고 북미간 밀고 당기고 하겠지만 이를 적절히 조정해 내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앞으로 신뢰를 더욱 두텁게 구축하고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지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향후 전망과 관련, “북한과 미국이 아직 서로 불신과 불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틀에서 결단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여기까지 오는데 이처럼 힘들었고 충분히 검토하고 난관을 거쳐 만든 결론이기에 앞으로도 낙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2년반 동안 큰 실수 없이 아주 정교하게 전 과정을 관리하고 북미간 의견차이를 하나로 합치시키는데 집요하고 일관된 노력을 해온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정부가 북한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대하는 것을 수용해주고 ‘중대제안’을 받아들여 회담의 신뢰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한 국민들이야말로 회담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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