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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 문화 또 한단계 업그레이드
  • 김만춘
  • 등록 2005-10-14 0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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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탁회담’이어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의제 사전 교환키로
남북회담에서 사상 처음으로 의제를 사전에 협의하게 됨으로써 회담 문화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13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주례 브리핑을 갖고 “오는 25일 개성에서 열릴 예정인 제 11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계기로 남북이 의제를 사전에 교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회담에 앞선 의제교환에 대해 “새로운 회담 문화를 정착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러한 방식이)회담성과를 거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우리측의 제안에 대해 북측이 호응해 옴으로써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남북회담은 그동안 의제 사전설정 절차 없이 회담테이블에서 의제를 설정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따라서 한정된 시간 내에 많은 의제들을 다뤄야 하는 부담은 회의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상호비방이나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기습적인 의제 선택으로 회담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사전 의제 선정을 통해 남북 상호간의 존중과 실리 · 실용 · 실적을 추구하는 회의가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 통일부는 교환할 의제를 협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 위원급 접촉을 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은 지난 6월 1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원탁회의’라는 파격적인 형식의 변화를 수용하는 등 회담문화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회담 방식도 서로 첨예한 갈등이 예상되는 의제에 대해서는 우회전략을 선택, 당장 또는 가까운 미래에 달성 가능한 목표만을 원탁에 올려놓고 논의하는 새로운 전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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