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서장 강도희)는, 지난 11일 광주시 소재 중고 자동차 경매장에 주차된 경매차량에 침입하여 하이패스 룸미러를 절취한 외국인(러시아) 2명을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외국인(러시아) 2명은 장기 체류하면서 중고차 수출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나, 최근 중고차 수출 부진으로 체류비를 충당 할 방안이 없어 평소에 업무 상 출입한 적이 있는 중고차 경매장에 고객으로 가장하여 주차 된 상품용 차량에 침입해 하이패스 ECM 룸미러를 훔쳐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기로 공모하였다.
이들은 ‘15. 11. 16일부터 16. 3. 15일까지 경기 광주에 있는 중고차 경매장 3개소에서 1,000만원 상당의 하이패스 ECM 룸미러 38대를 훔친 후 장물업자(외국인)에게 팔아 생활비로 모두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피의자들이 외국인으로 추적이 곤란하여 미제로 남을 수 있었으나 약 2개월간 끈질긴 수사로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또한 중고 자동차 경매장 관계자들에게 전시된 상품용 차량에 대해 시정장치를 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하여 유사한 피해가 없도록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