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R / AFP8일(현지시간) 터키 남동부 미드야트 경찰서를 겨냥한 차량 폭탄 테러로 부상당한 남성을 옮기고 있는 사람들
지난 7일(현지시간) 터키 베즈네실러 지하철역 인근에서 경찰 차량을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히 11명이 사망한데에 이어 8일에는 남동부 시리아 국경 근처의 미드야트 마을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미드야트 지구 경찰서를 겨냥한 대형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났으며 경찰 2명,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었고, 현지 아나톨리아 뉴스는 적어도 51명이 부상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숨진 경찰 중 한 명은 임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간 통신은 테러에 이용된 차량이 약 500kg의 폭발물을 싣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오려 했고 이를 중지 시키려 경찰관이 차량에 총격을 가하자마자 폭발 했다고 전했다.
비날리 일디림 총리는 이번 테러의 배후로 쿠르드노동당(PKK)를 지목하며 '살인자 PKK'라고 비난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터키 대통령 역시 쿠르드 무장 세력을 가리키며 "수천명의 영웅이 '테러리스트'에 대항하고 자신의 삶과 나라를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PKK는 쿠르두족의 독립을 요구하며 1984년 무력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로 4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다. 그 이후로 PKK의 자율성과 문화적 권리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