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지미 팰론 더 투나잇 쇼'를 촬영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NBC뉴스의 토크 프로그램인 '지미 팰론 더 투나잇 쇼'를 촬영하면서 민주당 샌더스 후보의 경선 경쟁이 긍적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팰론에게 "경쟁적인 경선이 민주당을 건강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버니 샌더스 의원이 엄청난 에너지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당을 압박하고 도전했다"며 "이 덕분에 힐러리가 더욱 나은 후보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내 희망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우리가 함께 일을 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더스 의원은 7월 전당대회까지 경선 완주를 선언하며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공식 지지를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9일에는 샌더스 의원과 백악관에서 회동하기로 했다.
회동에서 오바마는 민주당의 힘을 하나로 집중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도록 샌더스 의원의 선거 운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