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3 총선에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1억 7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 조사를 받게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민 의원은 이번 20대 국회의 최연소 당선자로 지난해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과자 '허니버터칩'의 포장지를 디자인한 청년여성 디자인벤처 기업 '브랜드호텔'의 창업가다.
김 의원은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맡아 선거 홍보 전략을 담당하고 국민의당의 CI를 비롯해 로고송 제작을 하기도 했다.
또한 김 의원의 아버지는 새누리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인 김현배(68) ㈜도시개발 대표이사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에서 비례대표로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부녀 국회의원이란 기록도 남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수민 의원이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TV광고 대행업체와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각각 1억1000만원과 6820만원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또 국민의당 선거홍보 관련 TF팀의 팀원들에게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