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색 폰세카의 제네바 지부 현판
스위스 검찰은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의 출처였던 파나마의 '모색 폰세카'의 자료를 대량으로 훔친 직원을 조사하고 있다.
모색 폰세카는 파나마 본사에서 성명을 통해 "(조사를 받고 있는 직원은)우리 회사에서 발생한 정보를 훔치는데 참여했다"고 밝혔다. 모색 폰세카는 여러 국가에 자료가 유출된 것에 불만을 제기해왔다.
유출된 자료는 해외 기업을 관리하는 전문 법률회사인 모색 폰세카의 4년치 양의 문서이고 이것이 '파나마 페이퍼스'의 기반이 되었다.
스위스 당국은 15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모색 폰세카의 정보 기술 직원이 기밀 문서를 훔친 혐의로 임시 구금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제네바 검찰 대변인 앙리 델라 카사는 "모색 폰세카의 고소로 형사사건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대변인은 체포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