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잡코리아 조사, 성인남녀 94% “이민 꿈꿔봤다”
  • 김만석
  • 등록 2016-06-22 09:54:32

기사수정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이 이민을 꿈꿔봤다는 설문 결과가 발표됐다. 이민을 꿈꿨던 이유는 다름 아닌 ‘사는 게 팍팍하고 고돼서’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2,662명을 대상으로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4.4%가 ‘이민을 꿈꿔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은 구체적이지 않은 바람일 뿐이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이민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생각했는지를 묻자 이민을 꿈꿔봤다고 답한 응답자의 78.2%가 ‘희망 삼아, 꿈꾸듯이 한 번씩 생각해 봤다’고 답한 것. 11.4%는 ‘이민박람회, 이민자 커뮤니티를 살펴보는 등 정보를 살펴보며 고민해봤다’고 답했다. ‘해외취업 정보 검색, 이민절차를 알아보는 등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8.2%)’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놨다(2.2%)’ 등 구체적으로 이민을 고려 중이라는 응답도 약 10%에 달했다.
 
그렇다면 성인남녀가 이민을 꿈꿔보는 이유(*복수응답)는 무엇일까? 잡코리아-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사는 게 너무 팍팍하고 고돼서(57.0%, 이하 응답률)’ 이민을 생각했다고 답했다. 2위는 ‘삶의 균형을 찾고 싶어서(37.8%)’가 차지했으며,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를 위해(29.5%)’와 ‘더 좋은 직장, 취업기회가 해외에 많을 것 같아서(29.3%)’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삶의 대전환이 필요해서(28.0%)’, ‘어학, 공부, 자아계발을 위해(21.5%)’, ‘자녀 교육, 군 문제 해결 등 자녀의 미래와 진로를 위해(20.0%)’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특히 응답군 별로 살펴보면 모든 응답군에서 ‘사는 게 팍팍해서’를 이민을 꿈꿨던 이유 1위에 꼽아 눈길을 끌었다. 또 ▲20대와 ▲취준생, ▲대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군에서 ‘삶의 균형을 찾고 싶어서’를 2위에 꼽았다. ▲20대 및 ▲취준생이 이민을 생각했던 이유 2위는 ‘더 좋은 직장, 취업 기회 때문’이었고, ▲대학생은 ‘삶의 대전환이 필요하다(43.3%)’는 것이 이유였다.
 
한편 성인남녀가 이민을 희망하는 국가(*복수응답) 1위는 ‘스위스(28.4%, 이하 응답률)’가 꼽혔다. 이어 이민희망국가 Top2부터 5를 순서대로 ‘호주(26.7%)’, ‘캐나다(26.1%)’, ‘미국(19.3%)’, ‘네덜란드(18.8%)’가 차지했다.
 
응답군 별로는 ▲남자(30.9%)와 ▲20대(28.6%)가 ‘스위스’를 1위에 꼽았으며, ▲여자와 ▲취준생(각 27.9%)는 ‘캐나다’를, ▲대학생(28.8%)은 ‘미국’을 이민가고 싶은 나라 1위로 꼽았다. 그 외 ▲30대(30.0%), ▲40대 이상(34.7%), ▲기타 직업(31.3%), ▲직장인(29.3%)들이 꿈꾸는 이민가고 싶은 나라 1위는 ‘호주’가 차지했다.
 
특히 응답자 중 8.7%는 ‘어느 나라든 한국만 아니면 좋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응답은 ▲취준생(9.9%), ▲30대(9.8%), ▲20대(9.5%)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잡코리아 해외지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전략사업실 박성균 상무는 “국내 경기 불황과 취업난 속에 이민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넘어 해외 취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 1분기 동안 잡코리아 해외지역 채용공고 서비스에 올라온 공고 수만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해외지역 채용공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직자 및 이직자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3.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