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시(市)에서 선거 연설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5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개인 계정 이메일 사용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불기소 권고 결정을 두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인 롤리에서 열린 유세장에서 "우리 시스템이 조작됐다"며 "부패했고, 조작됐으며 수치스럽다"며 클린턴이 '조작된' 시스템을 악용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그녀(힐러리)가 우리 시스템의 어리석음에 웃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FBI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며 "힐러리에게 죄가 있지만 결과는 기소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제임프 코미 FBI 국장은 수사결과 발표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당시 개인 이메일 서버로 비밀정보를 송수신했다라는 발표에 트럼프는 "힐러리가 기밀정보를 송수신하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이제 우리 모두 안다"며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사람들의 생홀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11월 선거에서 상대를 이길 것이라고 선언하며 "우리는 우리나라를 이끌고 있는 이 바보들을 없앨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