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카라다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현장
이라크 바그다드의 상업지구 카라다에서 테러가 발생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7일(현지시간) 시아파 성지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30명이 사망했다고 보안 대변인이 밝혔다.
합동작전사령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는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70km 가량 떨어진 발라드에 있는 시아파 성지 사이드 모하마드에서 야간에 발생했으며 50여명이 부상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은 지하디스트들에 의한 것이며 이들의 첫버너째 표적은 성지 입구를 지키던 보안요원들 이었으며, 두 번째 폭탄 테러범은 총기를 지닌 동료 9명과 함께 성지 안으로 들어와 보안 요원 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 테러범은 폭발물을 터트리면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는 아딜라 무드 이라크 보건장관이 카라다 테러 희생자가 총 292명에 달했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후에 일어났다.
무드 장관은 177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115구의 시신은 가족들에게 인계됐다고 말했다.
탈리브 칼릴 라히 경찰소장은 미니버스에 실렸던 자살 폭탄은 질산 암모늄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폭발물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