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오마르 알시샤니 IS 최고사령관
IS 연계 아마크 통신은 13일(현지시간) IS 최고사령관인 아부 오마르 알시냐니가 이라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 3월 '체첸 오마르'로 알려진 시샤나가 이라크 북동부에서 공습으로 부상당한 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마크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 "시샤니가 이라크 모술에서 정부군을 향한 반격에 나서 샤르카트 지역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샤니가 언제 사망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시샤니의 사망이 올해 이라크에서 세력이 줄고있는 IS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
이라크 정부군은 팔루자 탈환에 이어 지난 2014년 6월 IS에 빼앗긴 모술 도시도 탈환하기 위해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샤르카트 지역은 모술 북부 도로에 위치해 있으나 최근 이라크 정부군은 카야라흐 주요 군사 기지를 탈환하기 위해 이 곳을 우회해 진격했다.
붉은 수염이 특징인 시샤니는 체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구소련 조지아 판키시 고르지 출신으로 미국이 현상금 500만 달러 (약 57억 2천만 원)를 걸었던 IS 지도자 중 한 명 이었다.
그의 정확한 지위는 불분명하지만 미국 관리들은 IS에서 '국방 장관급'으로 평가했다.
시샤니는 2006년 체첸반군에 합류했다가 2008년 조지아에서 다시 러시아군과 싸웠다. 이후 시리아 북부에서 IS 사령관으로 모습을 나타냈으며 IS 내에서 고위 지도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