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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채용 감소세는 진정… 본격 회복은 아직 멀어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4-02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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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채용 증가 '찔끔'… 공채시즌 '무색'
내리막을 달리던 건설사 채용이 대형사들의 상반기 공채에 힘입어 6개월만에 감소 행진을 일단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3월 건설사 채용공고 등록건수는 7,0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328건)대비 11.6% 늘어난 수치다. 건설사 채용공고는 작년 9월 8,109건으로 정점을 이뤘다가 10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3월 건설사 채용이 단순 수치상으로는 전월보다 늘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건설업 구직자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 2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3월 채용 증가세는 극히 미미했다. 하루 평균 등록건수 기준으로 전월대비 0.6% 증가에 그쳐, '상반기 공채시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작년 12월(7,110건)에 비하면 오히려 약간(0.7%) 줄어든 수치. 결국 취업난에 시달리는 건설 구직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 건설 채용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구직자들의 애타는 마음을 반영하듯 신규 이력서 등록 및 수정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건설워커에 따르면 구직자들의 신규 이력서 등록과 수정건수는 지난해 12월 4,801건에서 올 1월 5,002건으로 늘었고 영업일수가 평소보다 적었던 2월에도 4,928건이 등록됐다. 3월 등록과 수정건수는 5,487건으로 전월대비 11.3% 증가했고 작년 12월(4,801건)에 비해서는 14.3% 늘었다. ◆ 미분양 해소 등 주택·부동산 경기 회복이 변수건설사 채용 감소세는 일단 멈췄지만 본격적인 회복을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토목공사와 해외건설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건설 인력시장 전반의 회복을 기대하려면 결국 주택·부동산 쪽도 경기가 살아나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정부의 각종 미분양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반응은 '썰렁'한 상황이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건설사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고 경기회복 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직 건설사들이 채용에 적극 나서기 어렵다"며 "지금의 분위기라면 건설업계의 채용부진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시채용이나 상시채용을 노려 ‘선(先)입사 후(後)이직’을 꾀하는 것도 좋은 취업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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