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우리 교민 또는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테러 또는 납치하려는 징후가 최근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출에 따른 보복 차원으로 분석되면서 정부가 교민 신변 안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직접 공작원을 파견하거나 현지 마피아 또는 폭력 조직과 연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테러 또는 유인 납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최근 북한식당 종업원 탈출에 따른 보복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 중국과 동남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 및 유인 납치 징후가 자꾸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주로 노리는 대상은 공관원, 선교사, 특파원 등이며 현지 유학생과 교민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