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부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미사를 집전하던 자크 아멜(86)을 살해한 용의자 중 한명인 아델 케르미슈(19)의 IS 충성 서약 영상에 이어 또다른 영상이 공개됐다.
IS 연계매체인 아마크(Amaq)는 케르미슈가 범행 몇 주 전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굵은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은 그는 주로 프랑스어로 말했지만 일부 아랍어 문구를 사용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그는 프랑스 대통령인 프랑수와 올랑드와 마누엘 발스 총리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프랑수와 올랑드오 마누엘 발스에게 이 메시지를 전한다. 바로 당신 앞에서 우리가 이 나라를 공격할 수 있다."며 "우리는 연합군의 동맹국들을 공격하기 위해 이곳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형제 자매들이 고통받았던 것을 겪게 될 것이며. 우리가 이 나라를 파괴하고 깃발을 올릴 것이다. 우리가 신의 말씀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케르미슈와 함께 성당을 테러했던 공범은 압델 말리크 나빌 프티장(19)으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들이 만난 지 오래도지 않은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미 케르미슈와 프티장이 테러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요주 인물임을 알면서 놓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케르미슈는 시리아 입국 시도를 2번이나 했으며 한번은 터키에서 체포되어 프랑스에서 감옥에 들어갔다 자택 감금과 전자발찌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풀려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