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ILA MACOR /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된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북부 윈우드(Wynwood) 지역
플로리다 관계자는 마이애미 지역에서 모기로 인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14명으로 늘었으며 연방 정부로부터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FP는 2일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보건부가 기존에 발견한 4명의 사례 말고도 10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임산부에게 특히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는 지카 바이러스가 미국내에서 모기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명을 통해 임신중이거나 임신으로 예상되는 여성들은 마이애미 북부 지역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콧 주지사는 "CDC에게 전문가로 구성된 비상팀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노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에서 보고된 14명의 감염자는 여성 2명 나머지 12명은 남성이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예산은 의원들 사이에서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카 바이러스 대응 예산으로 19억달러 (약 2조 1천억 원)을 요구했지만 공화당은 이전 에볼라 자금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항의해 계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