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만에 일본의 왕이 생전퇴위 의향을 표명하는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왕실 업무를 주관하는 궁내청은 아키히토 일왕이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읽는 모습을 녹화한 영상을 오후 3시에 공표한다.
이미 지난달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퇴위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 금요일(5일) 8일에 퇴위 메시지를 발표할 것 이라고 밝히면서 침묵을 깼다.
이전 일왕은 신성한 것으로 간주되었지만 일본의 세계 대전 패배의 여파로 헌법은 일왕을 "국가와 국민의 단결의 상징"으로 제한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일본의 파괴를 목격했던 아키히토는 당시 11세였다.
그는 날카롭게 상징적인 국가의 역할을 수용하고 국내외에서 그의 아버지 이름으로 싸운 전쟁의 유산을 통해 모두와 화해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오키나와와 사이판, 팔라우, 필리핀 등에서 전쟁으로 사망한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일왕의 약 10간의 메세지는 2011년 3월 쓰나미와 원전 사고로 전쟁 이후 최악의 위기 이후 3번째인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퇴위를 위한 신속한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법에는 일왕의 퇴위를 위한 메커니즘이 없다.
아베 신조 총리는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하기 위해 일왕 연설 후 보도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시민들은 일왕의 퇴위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교도 통신의 지난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7%가 퇴위 허용 법률 변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