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원이 10일(현지시간) 탄핵 소추로 대통령 직무 권한이 중지된 지우마 호세프에 대한 탄핵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브라질 상원은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었으며 찬성 59표, 반대 21표로 보고서를 채택했다.
상원은 정부 회계 조작과 의회 미승인 국고 사용 혐의로 지난 5월 12일 남미 최초 여성 대통령인 호세프의 직무를 정지 시켰다.
탄핵 투표는 남미 최초로 열리는 리우 올림픽과 경제적 영향력, 정치적 불안정이 교차하는 시기에 열리게 된다.
호세프는 탄핵이 정적들에 의한 반란이라고 비난했다.
탄핵 최종표결은 올림픽 폐막 4일 뒤인 오는 25일에 열릴 예정이며 투표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표결에서 전체 의원중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이 결정된다.
만약 결정된다면 호세프 대통령은 물러나게 되며 남은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 권한대행이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