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경찰의 총격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면서 밀워키 시가 청소년들의 안전을 우려해 15일(현지시간) 밤 10시부터 통행금지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밀워키에서는 지난 13일 실빌 K. 스미스(23)가 경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로 폭력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스미스는 검문 당시 한 강도사건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진 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총을 버리라는 경찰의 명령을 듣지 않고 도주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경찰 비디오 카메라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다.
이후 밀워키에서는 14일날 14명이 체포 되고 3대의 경찰차가 손상되기도 했으며 18세 남성이 목에 총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에드워드 플린 경찰서장은 이날 30발의 총격이 있었으며 시위자 체포는 "전략적, 전술적 제지"라고 밝혔다.
톰 배럿 밀워키 시장은 "특히 젊은이들이 거리에서 단체로 있었다"며 "이런 사람들이 좋은 도시와 이웃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하며 18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야간 통금령을 밝혔다.
칼리프 레이니 밀워키 시(市) 정치인은 셔먼 공원 인근에서 "총과 벽돌을 내려놓자"고 밀워키 주민들에게 촉구하며 15일 평화를 위한 탄원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