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상태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이 실수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탄핵을 받을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호세프느 지난 2014년 재선거 당시 경제 침체를 숨기기 위해 국가 회계를 조작한 혐의로 탄핵 심판을 받고 있다.
호세프는 "저지른 잘못으로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을 들었다"며 "새로운 방법을 구축 할 수 있도록 이러한 비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을 탄핵하려는 것은 쿠데타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호세프는 "간접 선거에 의한 것은 명백한 쿠데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를 강화해야하고, 상원은 진행 중인 탄핵 절차에 대한 증거가 없다면 이를 중지해야한다"며 "나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상원의 탄핵안 최종표결은 오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시작한다.
전체 상원의원 81명중 3분의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가결되면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