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문화재단, 온라인서 미술작가 만나 후원·작품 구매…바람난 미술 스토리펀딩 오픈
  • 조병초
  • 등록 2016-08-18 10:33:40

기사수정
  • 서울문화재단, 카카오와 제휴해 공공미술 사업 ‘바람난 미술’ 온라인으로 확장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술을 쉽게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의 오프라인 판매 플랫폼을 온라인으로 확대해 이달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바람난 미술-그림가게’ 온라인 서비스는 카카오(kakao)와 제휴해 포털 다음(Daum)의 소셜 펀딩서비스 ‘스토리펀딩’ 플랫폼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신진예술가 32명의 창작지원 펀딩 프로젝트를 차례로 개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바람난 미술>은 시민들의 일상공간에서 <55>展와 같은 아트페어를 개최하거나 공공갤러리 ‘그림가게’를 상설 운영하며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해 왔으며, 이를 온라인으로 확장해 새 플랫폼을 개설한 것이다.


<바람난 미술-그림가게> 스토리펀딩은 미술평론과 같은 기존의 예술가 소개방식에서 벗어나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예술 향유 방식을 추구한다. 작품내용 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창작환경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예술가들의 보이지 않았던 면들도 소개한다.


이 창작스토리는 연재물 형식으로 매주 발행되며 일정 금액 이상 예술가를 후원한 시민에게는 작가의 한정판 디지털 판화작품을 증정한다. 후원을 통해 모아진 기금은 지속적인 창작에 도움이 되도록 예술가에게 전액 지원된다. 또한 꼭 작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마음에 드는 작가에게 원하는 액수만큼 직접 지원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와 같은 소셜 펀딩은 다수의 대중에게 공감을 주는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공개해 소액의 후원금을 모아 프로젝트의 실현에 사용할 수 있고 후원자에 대한 보상으로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주어지기 때문에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람난 미술-그림가게>는 이러한 온라인 펀딩 플랫폼의 기능을 이용해 예술가에게는 작품과 창작 스토리를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후원한 일반인에게 리워드로 작품을 증정해 미술 작품의 순환을 돕고 시민이 작품을 소장하는 문화를 함께 조성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스토리펀딩에 참여하는 예술가는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아르코 인사미술공간 등 국내 유수의 시각예술 전문기관에서 추천한 작가 104명 중 배윤환, 팀보이드, 김익현, 정지현, COM, 구나 등 32명이 최종 선발됐다. 한편 큐레이터로는 유진상 교수(계원예술대 융합예술과)가 선임됐다. 유진상은 국제갤러리 디렉터를 거쳐, 2012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와 2008 아시아프(ASYAAF) 총감독을 역임한 시각예술 전문가로 신진예술가 발굴에 힘쓴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올해의 <바람난 미술-그림가게>는 작품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예술가의 이야기까지 감상하도록 해 예술가를 기억하고 그 활동을 지켜보게 만드는 프로젝트”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가의 실질적인 후원인이 되어줌과 동시에 일상 속에서 미술 작품을 가까이 두고 소장하는 즐거운 경험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은 ‘전시장을 나온 미술, 예술이 넘치는 거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돼 왔다. 그동안 ‘찾아가는 전시’와 ‘그림가게’로 서울도서관, 구 국세청 남대문 별관, 시청 시민청 등 서울시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예술가와 작품을 소개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74만 명의 시민이 작품을 관람했고 93점의 작품이 판매됐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작가에게 후원하거나 작품을 구매하려면 다음 스토리펀딩 <바람난 미술-그림가게>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1천 원부터 후원이 가능하며 3만 원 이상 후원할 경우 피그먼트 프린트 방식의 디지털 판화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1만 원 이상 후원자에게 <바람난 미술> 엽서 세트를 리워드로 증정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2.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6. 동구, 제4회 직원 정책교육 실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바른 정책 길잡이: 2025 동글맵 서비스’ 제4회 직원 정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교육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이자 숫자와 데이터에서 사회의 변...
  7.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