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 도시에서 17일(현지시간) 쿠르드 노동자당(PKK)의 차량 폭탄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계자가 밝혔다.
공격은 반(Van) 도시의 이페쿄루 중심 지구의 경찰 본부를 겨냥했으며 메흐멧 파르락 반 부지사를 인용, 국영 아나돌루 뉴스에 이번 공격에 관해 "지역 테러 단체"를 비난해 PKK 소행임을 보도했다.
아나 돌루는 경찰서 앞에서 차량 폭발이 일었고 폭발 후에는 총격전이 있었다고도 보도했다.
폭발로 인해 인근 건물 창문들이 깨지고 폭탄 차량의 파편들은 수백미터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민간이 3명이며, 경찰관 2명을 포함 40여명 이상이 부상했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PKK는 터키 쿠르드 소수 민족에 대한 독립 국가를 요구하며 1984년 첫 반정부 공격을 시작했고 이후 무력충돌로 숨진 사람은 4만명이 넘는다. 현재 PKK는 권리와 더 많은 자율성에 대해 요구하고 있다.
터키, 유럽연합(EU), 미국은 PKK를 테러단체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