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부 홋카이도에 태풍 '민들레'가 북상하면서 홍수가 발생하고 사망 1명 부상자 수십명이 나왔다.
가나가와 현 정부에 따르면 폭풍으로 22일 한 여성(58)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과 지방 자치 단체는 그녀가 어떻게 사망했는지에 대한 세부사항은 즉시 밝히지는 않았지만 언론 보도에 의하면 당시 사망자는 자전거를 타다 물에 휩쓸렸다.
한편 지난 일요일 홋카이도에 상륙한 태풍 곤파스로 한 남성이 사망했다. 재난 관리 당국은 홍수로 불어난 물에 의해 사망했으며 시신은 그의 차량 근처에서 22일 발견됐다고 밝혔다.
곤파스는 월요일 오전 세력이 약해졌으며 오호츠크 해를 따라 빠져나갔다.
그러나 '민들레'는 여전히 홋카에도에 폭우를 쏟고 있어 산사태, 홍수, 바람과 높은 파도에 대한 경고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 국영방송 NHK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해 적어도 6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월요일에는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500개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홋카이도 지방 정부는 2,7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공공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폭풍 민들레가 이날 중 오호츠크해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