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청(FDA) 이 자국 내 혈액은행에 헌혈 받은 혈액을 대상으로 지카 검사를 확대하라고 26일(현지시간) 권고했다.
미 FDA 이사인 피터 마크는 "지카 바이러스 전파의 성격과 범위에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현 시점에서의 혈액 검사는 혈액 수혈이 필요한 개인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DA는 성명을 통해 "기타 공공 보건 기관과의 협의를 신중히 고려해 지침을 업데이트하고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나 이들을 통해 출산된 신생아의 잠재적인 감염 여부에 대해 가능한 모든 과학적 근거를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의 권고에 따라 플로리다 주와 인접한 조지아, 앨라배마, 미시시파,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 남부 5개주와 애리조나, 뉴멕시코, 시아수캐롤라이나, 하와이, 캘리포니아 주, 뉴욕 주 등 11개주의 혈액 은행이 먼저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