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중부 지역의 포르도 핵시설 보호를 위해 러시아제 장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르자드 이즈말리 이란 공군 사령관은 IRIB 방송에서 "핵 시설 보호는 모든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며 "오늘 이란 상공은 가장 안전한 지역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러시아 장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S-300이 실린 트럭이 포르도에 있는 장면과 이번 미사일 시스템 배치는 방어 목적이라고 강조하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연설을 방영했다.
나탄즈에 이어 이란 내 두번째 우라늄 농축 시설인 포르도는 2015년 핵협상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농축 활동을 중단했다.
이란은 약 1만9천대의 원심분리기 중 대부분을 해체 했으며 5천대만 연구 목적으로 활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