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아덴에서 29일(현지시간) IS 조직원이 차량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벌여 71명이 사망하고 98명이 부상했다.
IS 자폭 테러범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아덴 북부 모병소 와 신병 훈련소에 차량 폭탄 테러를 벌였다. 이곳에서는 시아파 후티 반군과 동맹국에 대한 전국적인 전쟁 수행 뿐만 아니라 젊은 신병을 훈련한다.
보안 관리들은 내부가 주로 잠겨 있지만 이날 배달 차량 이동을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었다며 사건 당시 현장에 신병 5천여 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폭발로 무너진 건물 지붕에 신병이 깔렸다고 말했다. 건물 파편이 주위에 흩어지고 근처 건물 역시 파손됐다.
의료진은 71명이 사망하고 98명이 부상했으며 모든 사망자들이 신병인지는 바로 확인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아덴의 병원에 "45명의 사망자, 최소 60명 부상" 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아덴은 국제적으로 알려진 예멘의 임시 정부 기지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 등을 장악한 이후 예멘 정부는 아덴으로 자리를 옮겼다.
IS는 29일 공식 선전 매체인 아마크(Amaq)를 통해 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