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시리아 국경 마을인 카르카미스(Karkamis) 마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BULENT KILIC /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이 지원하고 있는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가 유프라테스 강 동쪽에서 퇴각했다는 주장에 대해 2일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수도 앙카라에서 연설을 통해 "지금 그들이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하지만 아니다. 그들은 강을 건너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르도안의 발언은 앞서 미국이 "모든 쿠르드 군대가 유프라테스 강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말한 후 나왔다. 

터키는 YPG를 테러 조직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들의 포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일주일 전 터키는 IS 격퇴를 위해 미국의 지원을 받는 YPG와 시리아 북부 접경지역에작전명 '유프라테스 방패'를 수행하는 전례없는 활동을 펼쳤으며 카라블루스(자라블루스)를 탈환한 후 서쪽으로 진경하고 있다. 

그러나 카라블루스 탈환 후 터키군은 YPG의 진격을 막기위해 정부군 탱크를 보내는 등 YPG 공격에 치중해 시리아의 내전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