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장악지역인 알레포에 화학무기 공격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던 가운데 화학무기가 반군이 아닌 민간인까지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감시단체는 정부군 헬기가 알레포 최전선에서 사제폭발물인 베럴 밤(barrel bomb)을 사용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호흡기 이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베럴밤은 나무 술통 같은 통에 화약과 가솔린 등을 넣어 헬기나 비행기에서 떨어트리는 사제폭발물을 일컷는다.
세계 화학 무기 감시 단체는 "어느 지역이든, 어떤 상황이든 누구든 화학 무기 사용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시리아인권전망대(SOHR)은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으로 70명 이상의 사람들이 질식으로 인한 호흡기 문제 등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는 민간 지역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 사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