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주(州)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로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어났으며 19명이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기관은 자바 주의 가룻(Garut) 지역에서만 2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실됐고,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수위가 최대 2m까지 높아 지는등 일대를 빠르게 휩쓸었다.
아직 공직적으로 신원이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사망자 가운데에는 12세 미만의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일에는 서부 자바 주 수메당 지역에서 산사태로 바위위 진흙들이 쏟아져 내려와 주택 2채와 이슬람 사원이 매몰됐고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무인 항공기가 공중에서 파괴 지역 규모를 파악하는 동안 구호팀과 육군은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재난기관은 계절에 맞지 않는 이번 폭우는 라니냐(동태평양 바닷물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의 영향이라고 설명하며 시민들에게 우기에 대해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에도 자바 중부지방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약 50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