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남부 도시인 말뫼에서 25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발생해 4명이 다쳤으며 이들 중 1명은 위중하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총격은 말뫼 포시에(Fosie)지구 거리에서 오후 7시쯤 발생했으며, 현지 경찰은 "부상자 3명은 스스로 병원에 갈 수 있었으나 1명은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스웨덴 일간지 쉬드스벤스칸(SydSvenskan)은 구급차가 오기 전 지역 주민들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용의자들이 스쿠터를 타고 달아났다."며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중이며, 아직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러 증인들은 현장에서 추격전이 벌어졌다고 말했으며, 한 목격자는 용의자들이 자동발사 총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 중 한명은 머리에 총을 맞고 중태 상태이다.
스웨덴은 일반적으로 낮은 범죄율로 안전한 나라에 속하지만 경찰들은 스톡홀름, 예테보리와 말뫼 등 빈곤 지역에서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지역에서 수류탄 공격이나 총격 사건 및 자동차 방화 사건 등이 일어났다.
지난 8월 말에는 아파트에 수류탄을 던저 자고 있든 8살 아이가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