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웨스트 항공 여객기. 기사내용과는 관련 없음 AFP PHOTO / KAREN BLEIER KAREN BLEIER / AFP [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사우트웨스트 항공 여객기에서 삼성의 한 휴대폰 기종이 연기를 내뿜여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켄터키 주(州) 루이빌에서 메릴랜드 주(州) 볼티모어에 착륙할 예정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에서 소동이 발생했다.
이륙 10분 전 탑승구에 대기하던 항공기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해 이를 탑승객에게 알라고 기내밖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탑승객 75명이 항공기 밖으로 대피했으며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소동이 발생한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항공사 측은 리콜로 대체된 승객의 갤럭시 노트7에서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미국 미디어는 연기가 발생한 삼성 핸드폰의 소유자가 탑승객이던 브라이언 그린(Brian Green )이라고 보도했으며 ABC 뉴스는 그가 자신의 휴대폰은 교체된 것 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즈는 다른 목격자를 통해 그가 이륙 직전 휴대폰 전원을 끄는 것을 목격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ABC 뉴스는 삼성의 성명을 인용해 "장치를 되살랄 수 있기 전까지 이번 사건과 노트7이 연관되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을 전했다.
삼성은 "장치를 복구하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장치를 조사하면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AFP는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이 전례없는 리콜을 실시하며서 세계 최대 스마트폰 메이커의 명성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