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전 총리이 안토니오 구테헤스(67)가 5일(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에 의해 유엔 차기 사무 총장으로 확정됐다.
안보리는 이날 차기 유엔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6차 비공개 투표에서도 구테헤스가 1위를 차지 했다고 밝혔으며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비탈리 추르킨 러사이 대사는 이날 "명백한 선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구테헤스는 15개 이사국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권장 13표, 의견 없음 2표로 10명의 후보들중 1등을 차지했다.
추르킨 대사는 "향후 5년간 구테헤스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총리였던 구테헤스는 모국어인 포르투갈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구사하며 2005년부터 2015년까지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프랑수아 델라트르 프랑스 대사는 구테르테가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사무총장 역살을 수행할 것"이라며 "유엔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사만다 파워 미국 대사는 여러 글로벌 위기의 시간이 유엔에 효과적인 지도자의 필요성에 구테헤스의 경험과 비전이 '강력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헤스는 UNHCR 대표로 활동하며 난민을 돕기 위해 선진국들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유엔 사무총장이 된 이후 국제사회가 직면해있는 난민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