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을 겪고 있는 예멘에서 첫 휴전이 발효된다고 유엔(UN)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날인 16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 그리고 이스마일 울드 체릭 아흐메드 유엔 예멘특사가 예멘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나왔다.
아흐메드 유엔 예멘특사는 성명을 통해 "19일 밤 11시 59분부터 72시간 휴전에 들어가며,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예멘 외교부도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72시간 휴전에 동의했다며 휴전 결정 사실을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내전으로 인해 예멘에서는 거의 6천9백명이 사망했으며 3만5천명 이상이 부상했고 3백만 명의 실향민이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