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최소 8명을 사망케한 태풍 '하이마(Haima)'가 홍콩으로 접근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하이마가 접근함에 따라 강한 바람과 폭풍우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해 21일 오전 '태풍경보 8호'를 발령했다. 이는 세번째로 높은 경고 레벨이다.
이에 따라 모든 학교에 휴교 지시가 내려지고 일부 정부 기관도 문을 닫았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증시 개장을 연기했으며 현지 언론은 2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대표 항공사인 캐세이 퍼시픽항공은 금요일 오전 11시에서 저녁 10시 "상당한 혼란"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하철과 기차 서비스, 버스 노선 운행은 감소하거나 취소됐다.
한편, 지난 19일 저녁 필리핀에서는 제22호 태풍 '하이마'로 인해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최소 8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