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이 IS가 점령했던 모술 시내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라크 군은 이라크 내의 IS 마지막 주요 거점인 모술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친지 2주가 지난 뒤 IS를 모술에서 밀어내고 있으며 최고 사령관은 모술 도시의 "진정한 해방"을 선언했다.
합동 작전 사령부는 "부대가 모술 시내 동부 강둑과 남동쪽 외각의 주다이다트 알무프티(Judaidat Al-Mufti) 구역까지 이라크군 특수부대가 진입했다"고 밝혔다.
동부 강둑은 모술 시내를 동서로 가르는 티그리스 강 동부를 말한다.
특수부대는 동쪽 외각의 고그잘리(Gogjali) 구역의 니니와 주(州)의 유일한 TV 방송국 건물을 장악했으며, 격한 전투 끝에 건물이 더 많은 안쪽 카리마 지역까지 탈환했다.
이라크군의 선봉 대테러부대(CTS) 참모장교는 "이제 모술 도시의 진정한 해방이 시작됐다"다 말했다.
그러나 모술에 남아있는 IS 조직원은 4천~7천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간인은 100만~200만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IS가 이들을 인간방패로 동원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유엔(UN)은 몇 주 안에최대 100만명의 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이주기구(WHO)에 따르면 이미 모술 탈환 작전이 시작된 이후 1만7천9백명이 자신의 집을 버리고 탈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