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는 2일(현지시간) IS가 모술에서 민간인들을 방패로 삼는 행동을 비난했다.
안보리는 이라크 군이 모술 동부 외곽지역에 도달한 이후 유엔 인권위원회의 보고 이후 만났으며 모술 재탈환 작전이 시작된 지 2주 후 첫 논의이다.
이라크 주재 유엔 사무소(UNAMI)는 지난 1일 IS가 수세에 몰리자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하고 있으며, 모술 남쪽 함만 알 아릴에서 주민 2만5천여 명을 트럭과 미니버스로 강제 이주시켰다고 밝혔다.
UNAMI는 강제 이주 된 이들이 인간 방패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인간방패 사용을 비난하며 "민간인을 국제 인도주의 법에 따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도록 모든 당사자들에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이웃국인 시리아로 IS가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싶어하지 않는다"며 모술의 인도적 지원 계획에 2억8천4백만 달러를 기여해 줄 것을 모든 UN 회원국에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