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인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웹사이트에 이같은 내용의 글이 사라졌다.
트럼프는 지난해 12월 샌버나디노에서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교인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선거 기간 내내 웹사이트에 게시해왔다가 대통령 선거가 있떤 8일 사라졌다.
기자들이 사라진 무슬림 입국 제한글과 관련해 질문하자 이후 다시 글을 올렸다.
트럼프 측은 "이 웹사이트는 일시적으로 모든 특정 보도 자료를 홈페이지로 리디렉션하고 있으며 현재 처리중이다. 곧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변인은 12월 이슬람계 이민자들이 미국에 안보에 위협이라며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있을 때 까지 무슬림의 완전한 미국 입국 제한"을 촉구했다.
또한 멕시코 국경에 벽을 세우겠다는 공약으로 외국인 혐오증에 대한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대다수의 백인 노농 계급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 당선을 확정하는데 분명히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