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후 피해지역 구호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뉴질랜드 해군 창설 75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오클랜드로 향하던 외국 함정들은 지진피해가 심각한 남섬 카이코우라로 항로를 바꿨으며, 이곳에는 현재 뉴질랜드 해군 캔터베리 함이 도착해 관광객을 대피시키기 위해 정박해있다.
뉴질랜드 국방부 장관은 추가로 3 군데의 뉴질랜드 전함이 동원되었으며 일본과 싱가포르 군인들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국제 구조 임무의 최우선 과제는 거대한 산사태로 도로와 철도 접근이 차단 된 카이코우라에서 관광객들을 대피시키는 것이다.
이 도시는 2천명의 관광객들이 있는데 대부분 고래를 관찰하는 크루즈를 타러 온 베낭여행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수가 부족하고 전원이 간헐적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수백명이 피난소에서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15일 뉴질랜드군 헬기가 관광객 1,200명중 갇혀있는 200명을 인근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으로 옮겼으며 군함 캔터베리는 16일 500명을 이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강진 이후에도 여진이 지속되 많은 산사태가 발생하여 주요 고속도로에서 바위 덩어리가 쏟아지는 등 도로에 거대한 균열이 복구 작업을 더디게 하고 있다.
뉴질랜드 지진 감시기구 지오넷은 정찰 비행이 8만~10만번의 산사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