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州) 도심 빈민가에서 경찰 당국과 마약 판매상들이 19일(현지시간) 총격전을 벌여 경찰 5명, 시민 7명이 사망했다.
총격전도중 경찰 정찰 헬기가 추락하면서 4명의 경찰이 사망했고 다른 경찰 1명은 다른 지역에서 순찰을 돌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리우 경찰은 20일 헬기 추락으로 경찰 4명, 청소년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리우 보안 책임자인 로베르토 사는 이날 작전은 장갑 차량이 동원된 거대한 공공 안전 작전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7명의 청소년들은 빈민굴의 깊숙히 들어가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현지인들은 시신이 고문의 징조를 보인다며 경찰을 비난했다.
슬럼가의 한 주민은 AFP통신과의 통화에서 "빈민촌이 경찰에 의해 완전히 포위됐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사는 이들의 사망에 대한 정보가 아직 없으며 "경찰의 과잉 진압이 처벌되지 않거나 용인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올해 리오에서만 124명의 경찰이 사망한 것을 지적하며 사실에 관한 모든 사항이전 경찰들의 권리 위반에 대해 비난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약과 무기를 압수하고 최소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추락한 헬리콥터는 오작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로베르토 사 보안 책임자는 항공기가 기계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