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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비스킷에도 발암물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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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1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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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일본 선진국 제품 수준과 비슷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중인 가열식품에 대해 아크릴아마이드 함유를 조사한 결과 검사식품 10종 가운데 8종에서 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감자칩에 이어 건빵, 비스킷, 시리얼, 커피 등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열식품에서 발암 의심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된 것.
검출량은 감자튀김 341∼1,896ppb, 감자칩 598∼1,709ppb, 건빵 854∼1,081ppb, 시리얼 51∼283ppb, 비스킷 115∼241ppb, 인스턴트 커피분말 160∼220ppb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국산 커피나 비스킷도 발암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스웨덴·일본·미국 등 선진국에서 검출된 수치와 비슷하거나 약간 적지만 생감자와 밥에서는 아크릴아마이드가 나오지 않은 것을 비교할 때 높은 수치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 4월 스웨덴에서 감자튀김과 빵 등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발표된 뒤 국내 식품의 함유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면서 “일부 식품에서 소량이 검출됐다고 해서 기피식품으로 선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화장품이나 염료접착제 제조 때 사용되는 무색의 투명결정체로, 동물실험에서는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체에서의 발암성 여부는 세계적으로 아직 확인되지 않은 물질이다.
한편 식품공업협회 유영진 업무부장은 “아크릴아마이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없는 상태에서 일부 식품에서 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 소비자와 업계에 혼란만 주고 있다”며 당국의 성급한 발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조판식 기자 chop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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