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주재 미국 대사관 인근 쓰레기통에서 폭탄이 발견되 이를 해체 했다고 관계당국이 밝혔다. 당국자들은 IS가 시도한 테러 행위로 보고 이를 비난하고 있다.
마닐라 경찰에 따르면 미 대사관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지점의 쓰레기통에서 휴대폰, 뇌관, 9볼트 배터리, 81mm 박격포탄으로 만들어진 사제폭탄을 청소부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로날드 델라 로사 경찰청장은 필리핀 남부 지역의 이슬람 무장 세력이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는 이스라 극단주의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로사 청장은 뉴스 브리핑에서 "이것은 테러 행위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과 군이 작전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무장 세력 측의)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작전을 완화시키려는 방향 전환용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발견된 폭탄이 100m 반경 안에서 부상이나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로사 청장은 이번 폭탄이 다바오 공격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다바오에서 일어난 일과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