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법원이 5일(현지시간)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브라질 상원의장에게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마르쿠 아우렐리우 멜루 대법관은 이날 헤난 칼례이루스(61) 상원의장에 대해 제기된 공금유용 혐의를 인정해 이같이 결정했다.
대법원은 지난 주 칼례이루스 상원의장에 대해 횡령 혐의 재판을 명령했고, 칼례이루스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그의 직무 정지와 부패 재판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으로 취임한 테메르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 전역에서 정치권 '부패'에 대해 항의 시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현지시간) 시위대들은 "헤난을 가뒤라!"를 외치며 칼례이루스의 축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들은 "부패" 글자가 새겨진 관을 드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