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알레포에서 반란군이 더 많은 것을 잃었기 때문에 알레포에서 그의 군대에 대한 승리가 내년쯤 5년 내전을 끝내는 "거대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드 대통령은 '알-와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알레포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은 사실"이라며 "현실적으로 봤을 대 알레포 승리가 시리아 내전 종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목표(내전 종식)을 향한 커다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3주간의 공세로 2012년 이후 반군 거점인 알레포의 동부지역을 약 80% 장악한 상태다.
정부군이 기세를 몰아 남동부 지역으로 진출하자 반군은 5일간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했다.
그러나 알레포의 휴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사드 대통령은 "사실상 휴전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인들이 테러 단체들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휴전 요구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독일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새 회담을 가졌지만, 알레포에서의 전투를 중단시키기 위한 돌파구는 찾지 못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알레포에서 반군의패배가 "시리아 전역에 걸친 전쟁 과정의 변화를 의미할 것" 이라며 반군과 반군 지지자들에게 "남은 카드는 없다"는 것을 알려줄 것 이라고말하며 알레포를 넘어서는 반군과도 싸울 것임을 밝혔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7일 알레포 동부에서 정부군의 포격으로 1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알레포에 살고있는 수 만명의 어린이들이 "앉아있는 표적"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