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방자치 10년과 여성 - 평가와 전망 “한국사회의
  • 뉴스21
  • 등록 2001-11-19 00:00:00

기사수정
지난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사)한국여성정치연구의 주최로 영국대사관과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지원으로 "지방자치 10년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는 이만섭 의장과 찰스 험프리 영국대사의 축사로 시작하여 김은주 소장(한국여성정치연구소)의‘지방자치 10년과 여성의 정치참여현황′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현재 여성의 공직 및 정치참여확대 정책에 있어 1995년 여성발전 기본법과 1996년 여성 채용 목표제가 시행돼 7급 이상의 고위 공무원이 증가했다. 1995년 12월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 제15조 제 1항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각종위원회 등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00년 2월에는 정당법의 개정을 통해 국회의원 및 시·도의회 의원선거에서 비례대표후보의 경우 30%를 여성에게 할당하는 것을 법제화했다. 이러한 제도적 시행으로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성의원이 11명이 탄생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여성의 정치 참여 및 공직에의 참여는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일부 점진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은 정부위원회 여성참여확대사업이나 여성 채용 목표제 등과 같은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선출직 여성참여증가에 있어서는 비례대표 여성할당제와 같은 우대조치의 실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정치 및 공직 참여는 단순한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정책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와 직급에 여성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승진 및 보직편성에 대한 정부차원의 정책적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송봉숙 이사장“여성후보의 출마동기가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역 사회봉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이날 토론에서 김경천 의원의 "YWCA활동을 38년동안 하면서‘시민운동이 작은 봉사활동이라면, 정치는 큰 봉사활동이다.′라는 신념으로 16대 선거에 임하였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유권자의 입장에서도 이미지가 깨끗하다는 점에서 여성정치인을 선호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여성후보들은 경제적 어려운 점을 토로한다. 또한 여성의원은 보직선출에서의 소외, 전문적인 지식부족, 정치경험부족이란 핸디캡을 갖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여성의 정치참여활성화 방안으로 “여성의원의 입장에서는 돈 안드는 선거풍토의 확립, 깨끗한 정치풍토의 확립, 여성 공무원과 당직자의 입장에서는 여성자신의 의식변화”를 들었다.
한편 여성의 정치참여를 마련하는 데에는 제도적인 장치와 여성 스스로의 준비가 우선시 되어야 하고 유권자의 53.8%를 차지하는 여성 스스로가‘절반의 몫’을 당당히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선영 기자>news21sunyoung@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3.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4.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5.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6.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7. 울산교육청, 추석 앞두고‘청렴 서한문’ 발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추석을 앞두고 1일 울산 지역 전 교육기관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청렴 의지를 다지는‘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이번 서한문은 다가오는 추석에 공정한 업무 수행을 저해할 수 있는 불필요한 선물 관행을 근절하고, 모든 교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