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日 언론, "요코하마 DeNA, 양현종 영입" 보도
  • 정지연
  • 등록 2016-12-09 09:50:13

기사수정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FA 양현종(28)을 영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9일 '요코하마 DeNA가 한국의 넘버원 왼팔 양현종을 영입한다고 8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최고 구속 152km를 자랑하는 좌완 정통파로 2015년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고,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통산 87승을 거둔 투수라고 양현종을 소개했다. 계약기간 및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언급하지 않았다.


데일리스포츠는 '믿음직한 선수가 알렉스 라미레스가 감독 2년차에 합류한다. 선발 로테이션의 기둥을 담당할 양현종은 몇 년간 일본과 미국의 여러 구단들에게 관심을 받은 인재다. 쟁탈전에서 승리한 요코하마에는 큰 전력이 된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양현종은 2010·2014년 개인 최다 16승을 거뒀고, 2015년에는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획득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올 시즌에는 10승12패로 패가 더 많았지만 3번의 완투와 200이닝 투구를 했다'며 'FA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적한 야마구치 슌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스포츠는 '이로써 요코하마의 시즌 선발 좌완 후보는 이시다 겐타, 이마나가 쇼타, 스나다 요시키, 드래프트 1순위 하마구치에 하루히로에 양현종까지 5명이다. 내년 시즌 왼손 투수 왕국으로 거듭난다'며 '거물 왼손 양현종의 영입으로 요코하마가 1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그림이 갖춰졌다'고 기대했다.


양현종 영입이 최종 결정되면 요코하마는 외국인선수 보강을 완료하게 된다. 선발투수는 좌완 양현종과 우완 조 위랜드, 마무리투수는 우완 스펜서 패튼, 타자는 호세 로페스, 엘리안 에레라, 아우디 시리아코 등 내야수 3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선수 6명을 경쟁시킬 것이지만 투수 3명, 야수 1명이 될 수 있다"며 양현종의 1군 진입을 유력하게 봤다.


한편 일본 센트럴리그에 속해있는 요코하마 DeNA는 지난 1949년 다이요 웨일스라는 이름으로 창단, 두 번의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이 있다. 가장 마지막 우승은 1998년. 연고지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이며 홈구장 요코하마스타디움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작은 구장이다. 2006~2015년 10년간 B클래스에 머물렀던 요코하마는 올해 외국인 감독 라미레스의 지휘아래 69승71패3무로 3위를 차지, A클래스 진입에 성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문도 두드린 양현종은 지난달 말 에이전트와 함께 직접 일본 현지를 다녀오며 일본행에 무게가 실렸다. 당초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언론에 최초 보도된 팀은 요코하마였다. 아직 요코하마는 한국인 선수가 뛴 적이 없는 팀이다. 과연 양현종이 요코하마 유니폼을 일본프로야구에 도전하게 될지 주목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