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도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 15초 5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중국의 장린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쇼트코스 아시아 기록 14분 22초 47은 물론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가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대회 기록 14분 16초 10도 갈아치웠다.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한 팔트리니에리는 결승에서는 박태환에 이어 14분 21초 94로 2위에 올랐다.
자유형 1,500m 우승으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 34초 59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자유형 200m에서는 1분 41초 03의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47초 09로 8명 가운데 7위를 차지하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