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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다비드 비야 "2010년 한국전, 어려운 경기로 기억"
  • 정지연
  • 등록 2016-12-13 1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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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시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스페인 레전드' 다비드 비야(35,뉴욕시티FC)가 방한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인사했다.

다비드 비야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서 열린 'DV7 코리아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축구 팬들 및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비야는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비야가 한국을 찾은 이유는 바로 축구로 받은 사랑을 나누고자 하기 위해서다. 비야는 '제2의 다비드 비야'를 육성하고자 전 세계 8개국에 본인의 이름을 딴 축구 학교를 설립하고 있다. 7번째 장소로 그는 한국을 선택했다.


비야는 특별히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발렌시아에 있는 엘 플란테르라는 아카데미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가 있다. 그 선수 능력을 보면서 참고가 됐다. 아직 한국에서는 능력 있는 친구들을 스카우팅 할 기회를 찾지 못했다. 발렌시아에 뛰고 있는 친구처럼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선수는 이강인이 아닌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18세 유망주로 전해졌다. 


다비드 비야는 "오늘은 한국에 'DV7'을 특별히 소개하는 중요한 날이다. 개인적으로 뜻 깊은 날이라 생각한다.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생각치도 못한 애정을 받을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과도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 축구 선수로의 커리어를 마치면서 DV7 쪽으로 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생각이다. 제 모든 삶이 축구였으며, 후배와 어린 선수들을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축구 선수를 희망하는 모든 아이들이 프로로 전향하긴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축구 학교와 제 시간을 최대한 투자해 많은 아이들이 축구 선수가 되길 희망한다. 축구를 배우는 과정에서 건강한 삶도 지속하는 게 제 바람이다. 같이 희망하는 아름다운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자주 뵙고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비드 비야는 1999년 스포르팅 히혼에 입단, 레알 사라고사와 발렌시아를 거친 뒤 2010 시즌부터 2013 시즌까지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친 뒤 2014년부터 뉴욕 시티 유니폼을 입고 미국 무대를 누비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97차례 A매치에 출전, 59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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