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이 알레포내 민간인 대피에 대한 새 협정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 소식통은 정부가 이 발의안을 거부했으며, 시리아인권전망대(SOHR)은 이전 합의가 붕괴된 이후 적대 행위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초기 협정에 따르면 민간인과 반군 모두 시리아 북부나 서부의 반란군 영토로 이송돼야 한다.
계획에 따라 수천명의 민간인과 반군 전투원들이 14일(현지시간) 오전 5시쯤 알레포 동부 지역에서 철수·대피할 예정이었으나, 반군 측의 알수 없는 이유로 철수가 지연됐고 그 후 정부군이 반군 지역에 포탄을 발사하며 전투가 다시 시작됐다.
모하마드 알카팁 운동가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폭탄 테러가 계속 진행중이며 아무도 움직일 수 없다"며 "부상 당하고 죽은이들이 거리에 누워있고 감히 누구도 시신을 찾으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온건 반군 조직 누레딘 알 진키(Nureddin al-Zinki)와 강경파 아흐라르 알 샴(Ahrar al-Sham)은 14일 폭력 사태 이후 새로운 휴전 협상이 발효됐음을 AFP에 확인했다.
누레딘 알 진키의 야세르 알 유스페는 "러시아와 터기 적신월의 협상을 통해 알레포에 휴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유세프는 "민간인과 부상자 무리의 첫 출발은 15일 새벽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반군 사이에서의 합의에는 도달했지만 시리아 정부 측에서는 새 협상이 거절되었음을 밝혔다.
시리아 정부 측 소식통은 "합의는 없으며,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SOHR은 "모든 전선에서 매우 치열한 충돌"을 보이고 있다며 반군 지역에서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국영 TV는 정부 통제 지역을 향한 반군 로켓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전햇다.
알레포 반군 저항이 오는 2~3일 내로 끝날 것으로 예상하 있던 러시아는 휴전을 위반한 시리아 반군을 비난했다.